"'효'는 상호존중이 필요"

2004.11.22 00:00:00

(사)세계孝문화본부 국제 청소년 효문화 포럼 개최

효문화가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간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상호 존중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세계효문화본부(총재 홍일식)는 최근 '한·중·일·국제 청소년 효문화포럼'을 개최하고 '효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우선 이순형 교수(서울대)는 효의 방법에 대해 " 자식들이 스스로 독립해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부모를 공경해 떳떳한 자녀를 두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원기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위원은 "효가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상호권위가 형성되고 부모와 자식간에 상호 존중이 수반돼야 한다"고 '상호신뢰'를 강조했다.
특히 심도형 교수(서울대)는 "기존의 효 사상만으로는 해결하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전제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인을 위한 시설 등 관련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범노신 교수(단국대)는 "오늘날 정부는 효를 방치함으로서 효도가 파괴되고 있다"며 "효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효도의 일부 내용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아치타고유키 교수(숙명여대)는 역시 일본에서 효행은 자녀가 지켜야 할 도리라기 보다는 부모와 자식간의 애정 표시로 이해되고 있다"며 "효행의 실천방안은 가정교육, 학교교육, 지역사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효문화본부는 심재덕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있으며, 지난 99년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본격 출범, 효의 실천운동을 전개해 올바른 청소년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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