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장애인의 체육활동 접근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석균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이 좌장을 맡았으며 신원상 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 강혜련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장학관, 이재원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과 교수, 김훈 경기도청 체육진흥과장 등 4명이 토론에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은 “장애인의 운동 참여는 건강 증진과 2차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통해 사회 통합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장애인 체육활동이 중요한 가치”라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발표를 맡은 신원상 생활체육부장은 “대한민국의 장애인 체육은 지난 5년간 폭넓은 발전을 보였다”라면서도 “동시에 전국적으로 장애 인구의 노령화, 참여유형과 종목 편중, 인프라 및 프로그램 다양화 부족, 홍보 부재 등으로 대대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혜련 특수교육과 장학관은 두 번째 토론발표에서 “특수교육대상자의 체육참여 기회를 확대해야한다”면서 “신체활동 문화를 경험하는 과정은 사회성을 기르고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후 네 번째 토론발표에서 김훈 체육진흥과장은 “부족한 장애인체육시설 추가 건립을 위해 도차원의 국비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반다비체육센터의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협의회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균 의원은 장애인 체육활동 및 반다비체육센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장애인 체육활동 접근성 향상은 오늘 토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체육활동의 증진 및 지원 기반 구축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개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야한다“면서 ”체육관 건립 시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해 국회와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