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에서 멘델스존까지, 부천아트센터 개관 공연 개최

2023.04.26 08:27:05 10면

부천아트센터 상징인 ‘오르간’ 돋보이는 작품들 선봬
5월 25일 부천시립합창단, ‘멘델스존, 사도 바울’
6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Ⅰ’

 

내달 19일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가 개관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1445석의 콘서트홀과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될 304석의 소공연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습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5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펼쳐질 개관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오르간과 피아노 리사이틀, 오페라, 현대음악 등 장르와 단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5월 19일 열릴 개관 공연 ‘BAC CONNECTED’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장윤성,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피아니스트 박상욱,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김정훈, 베이스 임철민까지 ‘클래식 어벤져스’가 모여 무대를 꾸민다.

 

5월 25일에는 부천시립합창단의 개관 기념 공연인 ‘멘델스존, 사도 바울’이 개최된다.

 

‘개척자’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담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는, 작곡가 특유의 낭만성과 아름다움이 잘 나타난다.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김효종, 베이스 우경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함께 한다.

 

이 작품을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르간’이다. 부천아트센터의 상징인 파이프 오르간을 활용하면서 합창음악의 웅장함을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6월 23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관 기념 공연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Ⅰ’을 만나볼 수 있다.

 

2023 시즌 부천필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시리즈’의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총 4회에 걸쳐 완성될 프로젝트는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1번으로 시작한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진이 나선다.

 

이 또한 오르간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창대한 처음을 알린다. 마음을 드높인다는 뜻을 가진 엘가의 ‘수르숨 코르다’에서 들리는 오르간의 소리는 맑은 울림을 준다.

 

장윤성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5월 19일에 있을 개관 공연은 프로그램 처음과 마지막에 오르간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 이후 부천필의 연주 또한 상당 부분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염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들이 부천에 방문하여, 부천이 클래식 메카로 발전하는 선순환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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