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성남펜싱아카데미’(대표 정경미)는 펜싱 저변 확대를 통해 후학 양성을 도모하는 클럽이다.
3개월 전 오픈한 성남펜싱아카데미는 펜싱 종목 중 플러레만 가르치고 있다. 현재 수강생 2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강습을 진행한다.
초등반과 성인반으로 나뉘어 운영하는 성남펜싱아카데미는 초보자들도 쉽게 펜싱을 배울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수업한다.
성남여중·고에서 펜싱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경미 대표는 대구대와 전남도청, 강원도청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2005년 은퇴했다.
은퇴 이후 성남초 펜싱팀에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성남초 펜싱팀이 해체된 뒤 성남여중·고 주변에 어린아이들이 펜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자 성남펜싱아카데미를 차렸다.
정 대표는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펜싱 저변 확대가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아이들에게 펜싱의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그는 “펜싱 동작을 접목시킨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성남에서 자랐고 성남여중과 성남여고에서 펜싱을 했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크다”면서 “성남시는 한국 여자 펜싱의 개척자인 남현희 선수의 고향이기도 하다. 성남시의 펜싱 저변 확대를 통해 제2의 남현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