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7910억 원···22.8% 감소

2023.04.27 15:19:24

 

LG화학이 지난해보다 22.8% 감소한 1분기 영업이익 7910억 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4.9% 늘어 14조 4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 5286억 원, 영업이익은 1410억 원이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사업부문에 걸쳐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5786억 원, 영업손실 50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에는 업스트림(Upstream) 공급 과잉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 5614억 원, 영업이익 2027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전지 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는 전지 재료 매출과 수익성이 메탈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와 고부가 중심의 IT·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780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 에스테틱 사업의 수요 회복, 미국 AVEO사(社)의 연결 실적 반영 등이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분기는 당뇨치료제 신제품 출시·주요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임상 진행에 따른 신약 R&D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7471억 원, 영업이익 6332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와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북미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안정적인 양산 전개 등에 따른 세제 혜택 확보가 기대된다.

 

팜한농은 매출 2654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외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비료·종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박시형 기자 meelo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