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1부 1위에 올랐다.
화성시는 7일 성남시 일원에서 사전경기로 골프, 탁구, 레슬링, 수영, 배드민턴, 농구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종합점수 6607점으로 ‘개최지’ 성남시(6538점)와 ‘디펜딩 챔피언’ 수원특례시(5430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화성시는 이날 탄천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종료된 수영 종목에서 1478점을 획득해 부천시(1506)에 이어 준우승했고 다관왕 두 명을 배출했다.
송석규, 장태광, 이민기, 홍대규로 팀을 꾸린 화성시는 남자부 혼계영 200m 결승에서 1분42초90을 기록하며 고양시(1분43초48)와 부천시(1분43초50)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송석규는 남자부 배영 100m에서 56초36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여자부 접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52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근희는 이날 여자부 접영 50m 결승에서 27초89로 안유진(부천시·27초99)과 문희원(안양시·29초81)을 따돌리며 패권을 안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화성시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종목에서 종합점수 1225점으로 성남시(137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 화성시는 성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 종목에서 종합점수 1250점을 획득, 용인특례시(1500)와 성남시(1400)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1회전에서 의정부시를 50-32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오른 화성시는 8강에서 남양주시를 55-35로 꺾어 준결승전에 합류했지만 용인시에게 49-62로 패해 3위에 만족했다.
한편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5065점으로 의왕시(4863점)와 광명시(4764점)를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포천시는 배드민턴과 농구 종목에서 각각 1325점과 115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수영 종목에서는 129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10위에 자리했다.
또 수영 종목에서는 함종훈이 남자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6초40으로 서준원(이천시·1분04초96)과 이준영(오산시·1분05초2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남자부 접영 50m 결승에서도 25초76을 기록하며 홍정근(구리시·26초97)과 김승호(군포시·29초67)를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남자부 농구 준결승전에서는 군포시에게 44-46으로 석패해 3위에 입상한 포천시는 배드민턴 여자부 결승에서 과천시를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해 우승했다.
한편 수영 종목에서는 김산하(부천시)가 여일부 배영 50m와 평영 100m, 혼계영, 계영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