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낙하산 인사' 공세

2004.11.24 00:00:00

한나라당은 24일 정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 행자위와 건교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추궁하기로 하는 등 대여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임태희 대변인은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인사청탁 한 사람들은 패가망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취임초에 했
었다"고 상기한 후 "현재의 상황은 인사청탁이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인사이며, 만약 인사청탁이 없었다면 현정부의 인사시스템이 고장이 나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면서 "해당 상임위를 통해서 (낙하산 인사문제를) 철저하게 추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낙하산 인사가 이보다 더 심하진 않았다"면서 "입만 열면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는 참여정부가 정작 자신들이 해야할 인사혁신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가) `인사상의 반칙과 특권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반칙과 특권 천지"라고 주장했다.
맹형규 의원은 "과거에도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난이 있었지만 지금은 염치불구하고 밀어붙이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공직사회의 사기가 저하되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철저히 깨닫고 국가원수가 각성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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