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솔중이 2023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청솔중은 8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송예인(27점·11리바운드)과 윤가온(24점·8리바운드)이 51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서울 선일여중을 68-55, 13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청솔중은 충남 온양여중을 65-53으로 꺾은 광주 수피아여중과 9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청솔중은 1쿼터에 송예인이 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선일여중 이수현과 이수빈을 막지 못해 11-17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주포 이수현과 이수빈을 차단한 청솔중은 송예인과 윤가온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26-25,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송예인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린 청솔중은 이수현을 앞세운 선일여중의 추격을 뿌리치고 45-38, 7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청솔중은 4쿼터에 송예인의 득점이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윤가온의 외곽포가 작렬하고 장서윤의 득점이 가세하며 선일여중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일여중은 이수현(18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과 이수빈(15점·9리바운드)이 33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청솔중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고부 결선에서는 안양고가 전북 전주고를 116-77, 39점 차로 대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안양고는 배현식(24점·9리바운드)과 이상윤(17점), 강지호(16점·13리바운드), 최지호(13점·6리바운드), 윤용준(12점) 등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전주고를 완파했다.
안양고는 성남 낙생고를 82-63으로 꺾은 서울 용산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성남 분당경영고가 서울 숙명여고에 65-69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남중부 안양 호계중은 결선에서 울산 화봉중에 49-56으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