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中企 사후관리 부실

2004.11.24 00:00:00

지난 95년부터 2천302개 업체 '유망중소기업' 선정, 인센티브 제공
IPO등록·부도업체 제대로 파악 못하는 등 체계적 관리 미흡

경기도는 지난 95년부터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부도업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사후관리를 전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가 도의회 손창래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는 성장잠재력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해 지원 확대 차원에서 지난 95년부터 2천302개 업체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도는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하면서도 그동안 6개 업체가 부도처리됐다고 밝혔지만 실제 부도업체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업체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코스닥등록을 위한 기업공개제도(IPO : initial public offering) 등록업체도 현재까지 7개사로 저조한 실정이다.
도의회 손창래 의원(한.비례)은 도 경제투자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는 그동안 2천여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했지만 부도업체가 몇 개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정만 해놓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내 경제단체 한 관계자도 "실제 자금난을 겪어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부도처리된 업체는 도가 파악한 6개보다 훨씬 많다"며 "선정과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도는 2년 이상 공장을 가동중인 업체 중 성장성과 안정성, 수익성이 우수한 업체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해 중기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지원 시 가점 등을 부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실 부도업체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중소기업 관리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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