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공구에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2023.05.11 14:53:12 14면

6공구 호수 주변 문화·관광 시설 확충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해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홍익대 교수, 손성목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가칭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PC는 주관사 오스타디앤씨, 재무투자자 교보증권, 우리자산신탁, 건설투자사 ㈜한화건설부문, 전략 투자사 참소리축음기박물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현준 건축사무소가 총괄 건축가, 해비턴트 송주명 작가가 총괄 아트 디렉터로 참여할 예정.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수집가 손성목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영화 박물관 3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에디슨 관련 소장품은 최초의 전기자동차와 최초의 영사기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디슨 박물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도에 기획 중인 에디슨 교육 과학 박물관’은 현재 강릉의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형태에서 빛, 소리, 영상을 활용한 전시로 재구성된다.

 

특히 에디슨의 ‘빛과 소리의 저장’이라는 과학적 테마에 맞춰 교육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해외 관광객, 국내외 수학여행 시장 유입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강릉에 소재한 이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은 그동안 인천 이전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여러 제한 사항으로 어려움이 있어 왔지만 금번 사업계획을 통하여 실현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자신의 저서·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피력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근 수변공원과 조화를 꾀하며 수변 경관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먼저 코로나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점과 사적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개별테라스를 보유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1층 전체를 필로티 형식으로 설계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폭이 좁은 호수 수변공원의 기능을 보완했다.

인천경제청이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의 조성에 나선 것은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호수 주변에 문화·관광·집객 시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A12 공동주택 부지 일부를 축소하여 문화관광시설 용지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호수 변에 위치한 마지막 공동주택 부지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곳”이라며 “유명 건축가의 작품은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의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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