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갖고 있는 역량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종목 회장님들과 사무국장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13일 성남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1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앞으로 종목단체장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하겠다. 경기도체육에서 화성시의 이름이 회자되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체육은 ‘쩐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체육 예산이 많은 순서대로 순위가 난다는 말인데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대진운이 어느 정도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동반 발전을 통해 경기도 체육에서 화성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한 그는 “정명근 화성시장님과 함께 한 단계 발전된 화성시체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명근 시장님과 저의 관계에 오해가 있었지만 합의점을 도출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체육대회 챔피언으로 다른 시·군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된 박 회장은 “내년에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취약한 부분들을 자세히 확인하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직장운동부가 있는 종목은 걱정하지 않는다. 실업팀이 없는 종목들을 살피겠다”며 “특히 화성시는 대표적으로 복싱 종목이 약한다. 종목회장님께서 대회도 열고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취약종목들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