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니버시티 퍼스트 챔피언십 인 인천 사전대회로 열린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 고등부 왼팔에서 통합 우승을 거뭐진 이현준 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박소영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9687288095_df742a.jpg)
“방심해서 진 오른팔, 다음엔 반드시 양쪽 다 승리할 것”
2023 유니버시티 퍼스트 챔피언십 인 인천 사전대회로 열린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 고등부·대학부 대회가 성황리에 13일 막을 내렸다.
고등부 왼팔 왕중왕전에선 이현준 부산 동아고 3학년이 결승에 올라 최승민(영종고 3)군과 맞붙었다. 이현준 군은 최승민 군을 가볍게 꺾고 우승 타이틀을 얻어냈다.
앞서 이현준 군은 고등부 왼팔 –95kg에서 김이고르 군(2등), 최유준(보인고 2학년, 3등)을 꺾고 왕중왕 전에 올랐다.
특히 이현준 군은 오른팔 왕중왕전 선수로도 올라 이목이 집중됐다. 양측 모두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오른팔 결전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왼팔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안았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를 따라 팔씨름 체육관을 다녔다고 한다. 처음엔 힘이 약했지만 지속적인 훈련으로 힘이 강해졌다. 부산에서 어벤져스 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세계대회를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의 경기를 응원하려 온 친구들은 그를 거의 ‘성인 프로급’이라고 칭찬했으며, 이현준 군은 경기를 겨룬 선수들과 격려와 응원의 말을 나눴다.
그는 “왼팔 팔씨름엔 자신있어 이길 줄 알았다”며 “대학은 체육교육과를 희망하고 있으며 오른팔은 비록 권준형 군에게 졌지만, 다음엔 이길 수 있을 거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