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이용, 4월 K리그 패킹(패스) 데이터 ‘TOP 2’

2023.05.15 15:01:31 11면

성공한 패스의 수는 307개, 이 패스로 제친 상대 팀 선수 총 491명
패킹지수,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오른쪽 수비수 이용이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TOP 5’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 K리그1 4월 패킹 데이터에서 이용이 김영권(울산 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라고 15일 밝혔다.

 

이용은 4월 한 달간 나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경기에서 성공한 패스의 수는 307개였고 이 패스로 제친 상대 팀 선수 숫자는 총 491명이다. 평균 패킹은 1.60을 기록했다.

 

이 부문 1위 김영권은 379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패킹 665를 기록했다.

 

이밖에 그랜트(포항 스틸러스, 패킹 473)와 티모(광주FC, 패킹 425), 이규성(울산, 패킹 391)이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미드필더 이규성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수비수다.

 

패킹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를 의미한다. 패킹 지수에 수비수들의 이름이 많은 이유다.

 

수비수들은 앞선의 선수들에 비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먼 거리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제치기 마련이다. 패킹(패스)지수는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이용은 중거리(30m 이상) 패스 44개를 성공해 패킹 136개를 기록하며 '중거리 패킹지수' 3위에 올랐고 공격 지역에는 40개의 패스를 성공하며 패킹 1.60을 기록, 다섯 번째로 공격지역 패스 효율이 좋은 선수로 나타났다.

 

이용은 수원FC가 4-3-3 전술로 나설 때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고 3-4-1-2 포메이션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의 빌드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용의 가치가 이번 데이터로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용은 4월 수원FC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수원FC는 이용의 활약에 힘입어 4월에 승점 8점을 챙겨 리그 6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핵심 선수인 이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5월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4승 3무 6패, 승점 15점으로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