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9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울산광역시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 오후 5시30분 현재 금 36개, 은 32개, 동메달 20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충북(총 85개, 금 38·은 29·동 18)과 충남(총 56개, 금14·은 21·동 21)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경기도는 이날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 대회 첫 5관왕을 배출했다.
전날 여초·중·고 계영 200m S14와 여중 자유형 100m S14(지체장애)에서 정상에 오른 여은별(의정부 회룡중)은 이날 여중 배영과 자유형 50m S14에서 각각 41초08과 33초46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뒤 황신, 김태림, 이슬기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초중고 혼계영 200m S14에서 경기도가 3분45초25로 우승,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또 하다은(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은 여초·중 배영 50m S7~S8에서 1분11초96로 우승한 데 이어 여초·중·고 자유형 50m S7~S8에서 52초73으로 같은 경기도 소속 박채이(53초19)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전날 여초·중·고 자유형 100m S7~S8 우승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 자유형 50m S14에서는 김재훈(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이 27분85초로 우승, 전날 남초·중·고 계영 200m S14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전하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역도에서는 남중 +80㎏급 최원빈(평택 에바다학교)이 지적 OPEN 데드리프트와 스쿼트에서 각각 175㎏과 170㎏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은 데 이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합한 파워리프트종합에서도 345㎏을 기록하며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쇠부리체육센터에서 열린 e스포츠에서는 이도윤(경기도)이 고등부 혼성 닌텐도wii 테니스 개인전 지체/청각 OPEN과 초·중·고등부 혼성 피파온라인4 개인전 지체/청각 OPEN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여고 400m 계주 T20(지적장애)에서는 정선정, 정민정, 황영서, 최유진이 이어 달린 경기도가 1분05초34로 패권을 안았고 박온유(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와 김규진(남양주 장현초)는 남·녀초등부 100m DB(청각장애)에서 각각 19초84과 16초38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고 창던지기 F37(뇌병변장애)에서는 서민수(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가 10m53으로 정상을 밟았고 남초 포환던지기 F33, F34에선 양재성(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이 1m98을 기록하며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