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1조 6200억 규모’ 게임허브 청라에 조성

2023.05.17 17:18:30 인천 1면

인천시·인천경제청·LH·미국 디지펜공과대학, 양해각서 체결
컨소시엄 제안서 받아 수의계약 진행 예정...주거용도 계획은 아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1조 6200억 원 규모 게임산업 허브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청라 G-Tech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1조 6200억 이상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럭 약 26만 395㎡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뼈대다.

 

인천경제청은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받아 1여 년 기간 동안 검토한 후 수의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익성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주거용도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Tech City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의 유치를 통해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디지펜 공과대학은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 소재 ‘디지펜 레드몬드’는 단순한 대학 캠퍼스가 아닌 해당 지역의 e-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해외 굴지의 게임산업 관련 기업들이 아시아의 생산 거점을 갖는다는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용 청장은 “게임산업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 특히 모바일에서의 성장세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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