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대책 촉구하라!"...화성오산시민사회, 교육청 1인 시위

2023.05.18 14:20:47 12면

매주 수요일 마다 ... 도민 서명운동 진행

화성오산교육청 앞에 시민이 피켓을 들고 있다.

 

피켓에는 살인적 노동 강도, 학교급식 인력난, 구조적 저임금 등 학교급식 노동환경 교육감이 해결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화성오산시민연대대책위원회가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선 것이다.

 

 

첫 번째 1인 시위자는 정경희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이하 화노넷) 상임대표와 박덕제 민주노총 화성시대표자회의 집행위원장이 가장 먼저 시위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앞으로 오산 지역의 시민사회와 함께 논의해 기자회견을 비롯해 1인 시위,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마다 진행된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폐CT 검사를 받았다.

 

대상자 12,318명 중 11,194명이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중 34.3%인 3,840명이 이상 소견자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 125명은 '폐암 매우 의심'으로 진단받았다.

 

이 진단결과로 보면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학교급식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도내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였다. 도민들께서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21일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법 직영화 원칙의 근간을 뒤흔드는 불법행위라며 즉각 중단과 공식 사과, 관련자 처벌을 강하게 촉구하면서 철회를 이끌어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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