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월마을 주민들 찾아 환경성질환 진료

2023.05.18 14:29:10 14면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잠재적 건강 피해 1:1 상담

 

인천시가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들을 찾아 환경성 질환을 검진했다.

 

시는 18일 인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성질환이 의심되거나 우려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 전문가가 1:1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출장검진 또는 개별 원내 검진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진료는 환경성질환 등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검진결과는 시와 센터의 정책자료로도 활용된다.

 

사월마을은 지역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병원을 찾아가기 힘든 주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출장검진이 이뤄졌다.

 

이번 검진은 지난 3월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는 갈산1동 출장검진에 이은 2번째 출장검진이다.

 

이날 약 40여 명의 주민들은 설문과 상담을 거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신체 계측, 혈액, 소변, 호흡기계 등의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추후 주민들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사월마을은 지난 1992년 수도권지역 폐기물이 최초로 반입되고, 최대 규모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조성되면서 2000년 이후 매립지 수송로를 통과하는 쓰레기 운반 대형차들로 인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각종 분진과 소음이 발생됐다.

 

운송 도중 발생하는 침출수에 의한 악취와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환경보건 안전망 구축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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