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기업 체감경기…7개월 來 최고

2023.05.24 11:01:05 5면

반도체 등 주력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에 ↑  
5월, 대면 활동 소비 증가로 비제조업도 '방긋'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감과 대면 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 증가 효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업황 BSI는 76으로 4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76)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6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76)는 제조업(1p)과 비제조업(2p)에서 모두 높아졌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수 상승에 대해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대면 활동 재개로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전월 대비 제조업 업황 BSI(73)는 3p, 비제조업 업황 BSI(78)는 4p 상승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의 양호한 납품실적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p, 기타기계·장비가 9p 올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 및 원활한 공장 가동 등으로 1차금속은 7p 상승했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3p)과 중소기업(+2p), 수출기업(+6p)이 상승했다.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도소매업(+5p), 정보통신업(+6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8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올랐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4p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백성진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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