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씨, 수제자들과 작품전 호평

2004.11.28 00:00:00

니트계의 거장 이의신(63·여)디자이너가 수제자들과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양평 여성회관 전시실에서 니트교실 작품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황실의 공주가 입는 스타일을 복원한 원피스(이주숙 작)를 비롯, 아프리카 피라밋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우정임 작), 목·어깨 등 각선미를 최대한 살려 현대감각을 가미한 원피스(오명화 작) 등 각각의 특색을 살린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소설가 오정인씨는 “이 선생의 작품세계는 흔히 볼 수 없는 색조와 감각, 어떤 규제나 억압에서도 자유로운 선의 매력이 물씬 풍겨난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씨의 수제자 표동순(40)씨는“이 선생의 특별한 게이지법과 인체 해부학적 연구에 기인한 수 천가지 기술에 크게 놀랐다”며“단순 뜨개질 수준이 아닌 체형보완 등 인체맞춤형 고급기술 연마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70~80년대 니트계의 거장으로 유명세를 탄 뒤 유명 연예인과 모델 등이 주고객이었던 이씨는 이후 초야에 묻혀살다 30여년만에 제2의 고향인 양평에서 수제자를 키우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다.
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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