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현(화성시청)이 '2023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광현은 28일 충남 계룡시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김동수(광주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정상을 밟았다.
김동수는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2023~2024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및 그랑프리 대회와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 열리는 4개 대표선발전 중 두 번째 대회다.
이광현은 8강에서 최민서(국군체육부대)를 15-1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하태규(대전도시공사)를 15-8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초반 김동수에게 끌려가던 이광현은 8-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4강에서 근육경련이 있었던 김동수가 또다시 근육경련을 일으켜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홍세나(안산시청)와 홍효진(성남시청)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홍세나는 8강에서 심소은(한국체대)을 15-9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박지희(한국체대)에게 9-15로 패했다.
또 8강에서 같은 팀 소속 최유진을 15-11로 누른 홍효진은 준결승에서 김효연(대구대)에게 14-15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