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호(평택 성동초)와 박나영, 최윤혁(이상 경기체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최시호는 29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체조 남자 13세 이하부 철봉에서 11.200점으로 진민혁(경북 포항제철초·10.950점)과 권예천(서울 대동초·10.57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링에서 11.525점을 획득한 최시호는 김운후(대동초·11.225점), 박건우(대구 성당초·10.650점)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최시호는 지난 17일 남자 13세 이하부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체조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52.200점으로 우승했던 박나영은 이날 종목별 경기에서 도마(12.300점)와 이단평행봉(13.500점)에서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최윤혁은 문수실내수영장 진행된 수영 남자 16세 이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56초84로 정상을 차지하며 전날 배영 200m와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또 문수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여자 16세 이하부 4인조전에서는 신효인(양주 백석중), 강수정(구리 토평중), 한고운(고양 가람중), 홍재령(안양 범계중)으로 팀을 꾸린 경기선발이 4게임 합계 3264점(평균 204.0점)으로 경남선발(3115점)과 대구선발(309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선발의 4인조전 우승에 힘을 보탠 신효인은 지난 27일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씨름 남자 16세 이하부 장사급(130㎏급) 결승에서는 정선우(용인 백암중)가 조선호(경남 신어중)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4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비공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대회 종료를 앞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금 57개, 은 53개, 동메달 78개 등 총 188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라이벌’ 서울특별시(총 139개, 금 47·은 46·동 46)를 금메달 수는 물론 총 메달수에서도 앞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