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경기도 배드민턴,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 우승

2023.05.30 16:34:26 11면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정상 등극
김영민 코치 "합동훈련 통해 복식에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었다"

 

경기도 여자 13세 이하부 선수들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예슬, 최아인, 이연제, 양지우(이상 시흥 진말초), 김태현, 송지효, 유아현(이상 수원 태장초)으로 팀을 구성한 경기도는 30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배드민턴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도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들을 지도한 김영민 진말초 코치는 “1회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경남을 만나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대회 전 합동훈련을 통해 선수 간 호흡과 기량을 끌어 올린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태장초 선수들이 학업을 마친 뒤 진말초로 와서 함께 훈련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줘서 대견스럽다”며 “합동훈련 기간 동안 복식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 결과 복식이 강한 팀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장 한예슬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현재 팀원들은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자주 보는 선수들이라 서로 매우 친하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대학 졸업 전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던 어머니 곽계화 씨와 배드민턴 동호회 코치를 맡고 있는 아버지 한경훈 씨,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중인 오빠 한정재(광명 하안중)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았다.

 

“대회 전 아빠와 오빠가 '원래 하던데로 경기를 해라'라며 응원해 줬다”는 그는 “내년에 시흥 능곡중에 진학하는데 1학년 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내년 대회도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예슬은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 주신 김영민 코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김 코치님은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다. 덕분에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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