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체조 3관왕 박나영 “내년 언니들과의 대결 기대 됩니다"

2023.06.01 13:32:08 11면

전국소년체전 여자 16세 이하부 체조에서 3관왕에 오른 '체조 유망주'
국제대회 출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 흘리며 훈련 중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에서 더 많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쉬워요. 내년부터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잘 하는 언니들이 있어 경기도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언니들과 대결이 기다려져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3관왕에 오른 박나영(경기체중)은 “고등학생이 되면 실력 좋은 선배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나영은 제52회 대회 여자 16세 이하부 이단평행봉과 도마,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후 평균대 경기 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그는 본인이 자신 있어 했던 마루운동을 포기하면서 더 이상의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국가대표인 그는 전국소년체전을 마친 뒤 진천선수촌으로 합류해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6회 기계체조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나영은 “대회 입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국제대회를 경험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혔던 그는 “대회 전 언론과 주변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서 부담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경기 전에 느끼는 긴장감이 부담감보다 컸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며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가겠다. 언젠가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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