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정화사업 '밑빠진 독'

2004.11.29 00:00:00

의정부시 중랑천 수질이 중랑천 1단계 정화 사업 이후에도 4급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중랑천 6개 구간에 대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4급수 수준인 6.03ppm이 측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서울 경계인 다락원 방호벽 인근 중랑천 하류의 경우 5급수(10ppm이하) 기준치를 초과한 평균 10.13ppm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갈수기인 지난 1월이 8.9ppm(5급수)으로 수질오염이 가장 심했고 이어 지난해 12월 6.7ppm(4급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랑천 수질 정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10억5천여만원을 들여 장암동 하수처리장∼백석천 합류지점 0.93㎞까지 1단계 정화사업을 완료하고 1일 5만t의 정화된 하천수를 방류하고 있지만 중랑천 수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는 강우량 부족과 중랑천 급경사로 하천수 부족이 수질오염을 가중하는 것으로 보고 하천 준설작업 등도 추진했지만 수질개선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2006년까지 백석천∼신곡교 1.1㎞ 구간과 2006∼2011년 신곡교∼부용천 0.7㎞ 구간 등 중랑천 상류 지역에 정화된 하천수를 공급하는 송수관이 설치되면 중랑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경태기자 hg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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