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계양구의원(국힘, 계산4동·계양1~3동)은 구립 어린이집을 늘려 계양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신부터 세 아이 아빠다 보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구립 어린이집 확충은 그가 2021년 지방선거에서 내건 공약이다.
구립 어린이집을 늘리려는 이유는 젊은 부모들이 계양구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젊은 부모들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 젊은 도시가 되고, 도시가 젊어지면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립 어린이집은 입학 대기를 걸고 들어갈 만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
다만 새로운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서는 땅을 확보하고 건물을 지어야 하는 등 예산이 많이 든다.
잘 운영되는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하고 구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구립 어린이집 전환은 어린이집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 원아 모집이 수월해지고 비용 지원도 받는다.
이 의원은 “신도시나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아이 키우기는 환경이 좋지 않다”며 “민간을 구립으로 전환하고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무기는 ‘친근함’이다.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넉살 좋게 먼저 다가가 민원을 듣는다.
그는 “아들, 동생, 친구 같은 구의원이 되고 싶다. 나를 믿고 민원을 이야기해 줄 때마다 꼭 해결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며 “구민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편하게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