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는 다산동 원도심과 신도심 주민간의 화합을 위한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14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사업 시작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다산동 도농체육공원~선형공원·중앙 공원~도농사거리 경관광장의 8.5km 구간을 연결하는 '내 곁에 왕숙천 둘레길'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왕숙천 개방도로 포장과 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다산 수변도로 야간 조명 시설 등 여러 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다산동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앞두고, 왕의길(하천길), 연인길(마을길), 가족길(정원길) 등 4개 코스를 개발해, 둘레길을 통해 자연과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산1동의 대표 축제인 ‘왕숙천 문화제’를 비롯해 각종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둘레길을 활성화 하도록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다산1동 기관·단체장과 통장으로 구성된 추진위원 43명을 위촉했고, 위촉된 추진위원들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둘레길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정훈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각종 행사와 연계해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무엇보다도 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추진위원들과 둘레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둘레길이 왕숙천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이 만나 격의 없이 서로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잘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