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정부시가 진행하는 '우정, 기억 속에 남다' 마을 기록 전시 포스터. (사진=LH 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3100475981_53a48c.jpg)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의정부시가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의정부시청 시민갤러리(1층 본관 로비)에서 ‘우정 기억 속에 남다’를 주제로 마을기록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녹양동의 역사부터 각 마을의 이야기, 삶터에 얽힌 주민들의 추억을 나열한다. 새마을운동, 등굣길, 윷놀이대회, 공동 우물에 얽힌 증언과 김장, 마을회관 식사 스케치, 녹양동 사계절 풍경 등을 선보인다.
앞서 LH는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의정부시 녹양본동과 우정마을(舊뒷골마을), 의류타운 일대를 대상으로 가치를 보존·계승하고 원주민과의 지역사회 융합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마을 기록화를 진행했다.
LH는 마을기록물을 의정부시 홈페이지 내 웹페이지를 구축해 디지털 아카이브(온라인 전시관)로 남겨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LH와 의정부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실향으로 인한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마을 기억을 되돌아보며 일상의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