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장도 중국에 내줘"

2004.11.30 00:00:00

크리스마스 시장도 중국에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할인점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품 등 중국산 제품이 국산품보다 저렴해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국내산 크리스 마스 용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소매상들은 값싼 중국산 제품만을 취급해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30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1만6천원~4만9천원대에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2천원대의 장식 용품, 1만원대의 은하수 전구 등 수백가지의 크리스마스 용품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카드로 디자인만 한국에서 하고 제조는 중국에서 한 B업체의 제품도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동수원점도 이와같은 상황은 마찬가지.
크리스마스 트리의 10여가지 중 한가지만 한국산이고 나머지는 중국산 제품이었다.
또 1천28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72종의 크리스마스 액서서리 용품, 6천800원에 판매하는 광섬유 트리, 광섬유 하우스, 눈꽃 전구, 무지개 볼,한개를 사면 한개를 더 주는 비드 등 장식용품은 모두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롯데마트 천천점, 화성점도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등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모두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할인점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이 국산보다 배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고객들도 어느 제품보다는 가격 위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혜기자 lmh2@kg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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