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배현호, KIA 타이거즈 입단…"꼭 1군에 올라가겠다"

2023.06.22 18:32:5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중 7번째 프로리그 진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의 포수 배현호가 KBO리그에 진출했다.

 

연천 미라클은 “배현호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배현호의 프로리그 진출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중 7번째다.

 

배현호는 우투우타 포수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안정된 수비력과 타격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 호주 야구리그 질롱 코리아에 파견되고 2022년 1군에 콜업 되는 등 포수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2023년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며 재기를 준비한 배현호는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연천 미라클이 1위를 달리는데 앞장섰다.

 

배현호는 정확한 2루 송구 능력과 블로킹 등 수비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배현호 선수의 프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군민들과 함께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 하겠다. 이제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배현호는 “꼭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신 연천군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우승했고 '2023 KBO DREAM 컵 독립야구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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