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비관 남녀 공기총 쏴 동반자살

2004.11.30 00:00:00

30일 오후 3시30분께 양평군 강하면 O모텔에 투숙 중이던 김모(50·서울 강동구 성내동)씨와 서모(43·여·서울 송파구 상전동)씨가 머리에 공기총탄을 맞고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서씨의 우측머리에 총탄 2발이, 김씨의 머리에 한발의 상흔이 있었으며 방에는 가스총의 일종인 MIT909총과 22구경 실탄 6발 중 발사되지 않은 3발이 침대 위에 놓여있었다.
현장 주위에는 사업실패로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유서 7장이 발견됐다.
호텔측은 "숨진 김씨와 서씨가 전날 오후 5시57분께 803호에 투숙한 뒤 오늘 낮 12시가 지나도록 퇴실하지 않아 비상열쇠를 이용해 들어가 보니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경위 및 김씨와 서씨의 관계를 조사중이다.
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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