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의 젊고 재능 넘치는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FC와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는 26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남FC에서 온 젊은 수비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 유스출신으로 성남FC U15부터 성남과 함께한 기대주로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다.
성남을 ‘프로 데뷔까지 할 수 있었던 꿈만 같은 곳’이라고 밝힌 그는 “팬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돼 아쉽다. 많은 팬분께서 연락을 보내주셔서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래도 좋은 일로 떠나는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의 김영하 대표이사는 “성남FC 유소년으로 시작해 7년간의 동행을 마친 김지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성남이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려졌고 이는 구단의 큰 성과이자 유소년 지도자들이 좋은 방향성으로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라면서 “더 많은 지원과 좋은 환경 속에서 제2의 김지수를 육성하도록 구단 유소년에 많은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