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구리시,한양대병원 이전놓고 '진실 게임?" 

2023.06.27 17:18:19 9면

구리시,"남양주시는 병원측과 협의 중"
남양주,"이전설 사실 무근. '전면 부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의 남양주 이전설과 관련해 26일 구리시의회에서 남양주시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구리시의 입장이 밝혀진데 대해 남양주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자칫 양 지자체간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성태 의원이 '한양대 구리병원의 이전설'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임 시장 때부터 거론된 사항으로 병원측이 원하는 용지를 남양주시로부터 약정을 받는 등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 이전 여부는 병원 측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남양주시 방안에 대해 국토부 승인이 쉽지 않아 구리시에 남아있는 것이 유리하고, 시에서도 이점을 병원측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답변해 남양주시가 이미 한양대병원의 이전 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이전에 관한 협상을 한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남양주시는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의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촉구한 공공의료원 유치 관련사항은 호평동 의료시설용지에 도립의료원 유치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김진원 기자 kjw645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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