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고령친화식품산업의 혁신을 위한 ‘2023 제5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령친화식품 과학적 검증’을 주제로 고령친화식품 기업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증사업의 효과 및 현장 적용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날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임희숙 교수를 초빙해 고령친화식품의 시장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실증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며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빠른 성장에 관련 식품업계의 적응방안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령친화식품 산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시장 규모가 17조 6000억 원으로 국내 전체 식품산업 중 약 19.6%를 차지하고 매년 연평균 성장률이 13.5%인 경제활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다.
최근 농식품부는 재가 노인 식사 배달서비스(지역사회 통합돌봄)를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 식단과 일반식단을 5개월간 제공하고, 영양·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을 통해 고령친화 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이 고령자의 영양 및 건강 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센터는 2021년부터 고령친화 우수식품의 사용성평가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실제 고령자들이 참여해 원활한 섭취와 소화 작용을 돕고 외형 및 영양성분 조정 등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배려한 제품인지를 검증하는 사용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신재호 센터장은 “미래경제는 고령자가 주도할 것으로 고령자의 증가와 함께 고령친화식품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고령친화식품이 개발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센터는 고령친화식품의 실증을 통해 고령자 맞춤형 식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