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8월 한 달간 청소년과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NJP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사운드·미디어 아티스트인 해미 클레멘세비츠(Rémi Klemensiewicz)와 함께 한다.
해미 클레멘세비치는 소리를 주된 실험 매체로 시각과 청각의 상관관계에 대해 질문하며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인터미디어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다. 그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올해 ‘NJP 크리에이티브’는 청각적인 요소를 소리를 시각화해 ‘소리’를 ‘보는’ 감각 전환 활동과 흥미로운 소리 실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참여대상에 따라 ‘소리로 보는 우리 가족’과 ‘소리로 보는 너와 나’로 구성된다.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소리로 보는 우리 가족’은 소리를 시각화하는 다양한 도구로 일상생활 속 물건을 실험해 보고, 가족을 소리와 시각으로 표현해 보는 창작활동이다.
청소년 대상의 ‘소리로 보는 너와 나’는 예술 창작 매체로서 소리를 깊이 있게 알아보는 4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작품 구상부터 전시에 이르는 예술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창작한 결과물은 백남준아트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며, 모든 수업을 참여하고 교육 종료일까지 결과물 제작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8월 한 달 동안 ‘소리로 보는 우리 가족’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소리로 보는 너와 나’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GGC멤버스를 통해 교육 참여일 전날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