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클러치 히터' 황재균 앞세워 한화 7-2 제압…시즌 50승째

2023.08.08 22:23:12

최근 10경기서 9승 올리며 상승세 이어가
황재균,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타
쿠에바스, 7이닝 8삼진 1실점 호투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고 시즌 50승째를 올렸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50승 2무 44패(승률 0.532)로 같은 날 SSG 랜더스에게 2-0으로 승리한 3위 NC 다이노스(49승 1무 43패·승률 0.533)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4사구 없이 8개 삼진을 잡아내고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클러치 히터 황재균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박병호(4타수 3안타 3타점)와 김민혁(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도 펄펄 날았다.

 

kt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2승 1무 4패로 바꾸며 천적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회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1회초 수비에서 쿠에바스의 호투로 한화 정은원, 김태연, 조시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1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2루수 뜬공으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kt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한화 포수 박상언의 포일 때 1루주자 김민혁이 2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1루수 왼쪽 내야안타가 터지면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루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선취점을 따낸 kt는 2사 1, 3루에서 이호연의 우익수 왼쪽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kt는 2회초 무사 1, 2루에서 한화 김인환에게 좌익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의 화력을 앞세운 kt는 곧바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뒤 2루타를 때리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부른 뒤 박병호의 좌익수 왼쪽 1루타 때 홈을 밟아 5-1이 됐다. 황재균은 4회말 1사에서도 좌전안타를 친 뒤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한 번 홈을 밟아 kt가 6-1로 달아났다.

 

신이난 kt는 5회말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중전 1루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7-1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8회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실점 없이 리드를 이어간 kt는 9회 마무리투수로 내세운 하준호가 2사 1루에서 한화 최재훈과 하주석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상대 정은원마저 볼넷으로 보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한 kt는 하준호를 대신해 김영현을 마운드에 세워 진화에 나섰고 김영현이 김태연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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