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9월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 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1차전을 치른 뒤 곧장 뉴캐슬로 이동해 사우디와 맞붙는다.
사우디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4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우디 등 중동 강호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7전 4승 7무 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제 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친선전을 치러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월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어지는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만난다.
한편 9월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