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3/art_16922356136285_39acfc.jpg)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전세 보증보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는 575건, 사고 금액은 1377억 233만 원이다. 피해액은 전달인 6월(1157억 8725만 원)보다 약 219억 1508만 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보증사고(1709건, 3855억 6353만 원) 중 64.2%, 전국(1838건, 4112억 3만 원) 기준 66.5%를 차지한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 또는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전세목적물에 대해 경매 또는 공매가 시행돼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때로 정의된다.
지자체별 보증사고 피해 규모는 서울시(1262억 8830만 원)와 인천시(1215억 7290만 원)가 경기도 다음으로 많았으며, 충청북도가 6억 35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2023년 7월 전국 전세 보증사고 현황.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3/art_16922356138787_f43e63.jpg)
지난달 도내에선 부천시의 전세 보증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에서는 180건의 보증사고와 함께 408억 8070만 원의 보증사고 피해금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파주시(43건, 93억 7225만 원) ▲고양시 일산서구(26건, 89억 8650만 원) ▲고양시 일산동구(31건, 76억 9800만 원) ▲광주시(32건, 73억 6100만 원) 등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전세 보증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총 보증사고는 3216건이며, 7806억 5098만 원의 보증금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국 전세 보증 사고 누적액(약 2조 2636억 원)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총 보증사고 금액(1조 1726억 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