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현장을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현장에서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3/art_1692258008145_7f46d6.jpg)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수원시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어른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17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5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숨진 수원시 한 초교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이 시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및 학부모폴리스회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시설들을 점검하는 한편 하교 시간 지도 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재준 시장은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교육에 학부모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호소력 있는 교육이 될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겠다”고 의견을 더하며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것을 잊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위한 일에는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현장에서 남아 있는 추모 메시지를 매만지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수원시)](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3/art_16922580078008_eaedce.jpg)
한편 수원시는 횡단보도 주변 도로에 미끄럼방지 유색포장 도입, 인도 노면을 노란색으로 칠한 ‘옐로카펫’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는 등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201곳에 대한 시설물 전수조사를 벌여 3년간 총 2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한다.
특히 버스 기사가 내부 모니터를 통해 AI 기반으로 버스 사각지대 주변 360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 시야확보 감지시스템(어라운드뷰)’ 설치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