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영맨’ 김주찬(19)이 황선홍 호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치러지는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올림픽 축구대표팀 26명의 소집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발생 등의 변수를 감안해 26명을 선발했다”라며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창원에서 소집돼 9월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내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까지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해외파는 최근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한 권혁규와 베엔 비스바덴(독일 2부)에서 뛰는 이현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해외파는 소집훈련에는 불참하고 최종 명단 23명에 포함되면 9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고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수원의 팬이었다고 밝힌 젊은 공격수 김주찬은 이번 대표팀에 미드필더로 합류했다.
국내파에는 김주찬 외에도 올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멤버 중 골키퍼 김준홍(김천), 배준호(대전), 박창우(전북)가 포함됐고 K리그1 무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이태석, 김신진(이상 서울), 엄지성(광주), 강윤구(울산), 이진용(대구) 등이 황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26명의 태극전사는 28일 창원에서 소집돼 9월 3일까지 훈련할 예정이며 훈련이 끝나면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한다.
내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9월 6∼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9월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