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한승희 강화군의원 “체류형 스포츠산업은 강화군 미래 동력”

2023.08.24 15:40:28 31면

유소년 대회‧프로 전지훈련, 경제활성화 효과 커
접근성 높고 관광자원 풍부한 강화군, 좋은 환경 갖춰

 

강화군 축구협회장 출신 한승희 인천 강화군의원(국힘, 강화‧하점‧양사‧송해‧교동면)은 체류형 스포츠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경북 경주시의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등 전국의 유소년축구대회를 예로 들었다.

 

한 의원은 “화랑대기 축구대회는 20일 동안 치러지며 4만 명의 선수와 스태프, 가족들이 지역을 찾는다. 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난다”며 “체류형 스포츠산업이 강화군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화군 특성상 체육행사를 관광지와 연계하면 대회 기간 관광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이 자체가 잠재관광객 유치 활동이기도 해 장기적으로도 지역 관광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한 의원 설명이다.

 

실제로 강화군은 지난해 12월 강화군체육회장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열었다. 하루짜리 대회에 5000명이 강화군을 찾았다.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11월에 대회가 열려 스포츠 행사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 의원은 강화군이 체류형 스포츠시설을 유치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정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축구장이 2곳, 학교 축구장 3곳,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2곳을 포함하면 모두 7개의 구장이 마련된다.

 

특히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축구는 물론 인프라만 갖춰진다면 야구‧농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구단 전지훈련지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9대 의회 임기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도 자신한다.

 

한승희 의원은 “국내 스포츠 프로구단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시설만 갖춰지면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유천호 군수가 옛 인천시생활체육회장 출신이다. 체류형 스포츠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장 용역이 마무리되고 건설이 결정되면 산업적 측면부터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까지 다방면의 활용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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