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FC1995, ‘중원의 사령관’ 카즈와 계약 연장

2023.08.31 14:33:52 11면

카즈, 3년 계약 체결…2026년까지 부천서 활약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핵심 미드필더 타카하시 카즈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부천은 “카즈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카즈는 2026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31일 밝혔다.

 

2023시즌 부천에 합류해 K리그에서 아시아 첫 커리어를 시작한 카즈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카즈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공간 창출에 능하며 정확하고 안정적인 볼 배급을 통해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수비시 최후방까지 내려와 힘을 보태는 등 공수를 넘나들며 부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즈의 능력은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7월 K리그2 전체 선수 중 패킹 지수 1위를 차지한 그는 7월 한 달간 276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이 패스로 총 424명의 선수를 제쳤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천은 카즈와 계약 연장 합의로 선수단의 안정을 꾀하면서 상승 분위기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즈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부천은 나에게 축구 선수로서 다시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이다. 부천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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