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유튜버, 한해 2438억원 벌어…1인당 7억여원

2023.09.03 17:32:02 3면

한병도 “일부 유튜버, 세금 탈루 수법 진화…자진신고 의존 말아야”

 

국내 유튜버 들 중 상위 1%가 한 해에 2천4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 원에 달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천588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유튜버 수입 금액은 2019년 875억 1100만 원, 2020년 4520억 8100만 원, 2021년 8588억 9800만 원 등으로 2년 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고 인원 역시 2019년 2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438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1300만 원에 달했다.

 

한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 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