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70% 이상 ‘1~2등급’…2013년 대비 4.2%p↑

2023.09.11 14:11:30 2면

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 발간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 수질 분석결과 공개
분석결과 전체 71.4%인 95개 지점 ‘좋은 물’ 평가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하천 133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 71.4%인 95개 지점이 ‘좋은 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대비 4.2%p 개선된 수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등 49개 하천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연구원과 환경부가 매달 측정한 수질 결과를 담은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수질 분석 결과 95개 지점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임진강 하류, 한강 하류 등 7개 중권역은 29개 전 지점이 2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1·2등급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3.0㎎/ℓ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수영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질이다.

 

도연구원은 도내 좋은 물 비율이 지난해 대비 낮아진 이유로 한강수계 갈수기 수질악화 영향을 꼽았다.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늪, 호수)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해 발간되고 있다.

 

보고서 수록 내용은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10개 호소 포함)의 ▲수계별 오염도 ▲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10년간 수질 변화 및 수질 개선율 ▲호소 영양상태 등이다.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시·군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도 게시해 도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하천·호소 수질조사 결과를 반영한 자료인 만큼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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