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에서 총 519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전주보다 3000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로 이를 시작으로 청약시장에 온기가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519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4027가구다.
주요 단지로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센트럴아이파크’, 서울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전남 장선군 진원면 ‘첨단제일풍경채’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주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견본주택 개관 단지는 없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원에 보문제5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보문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개 동, 총 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7가구다.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역 환승역인 보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와 대학병원, 전통시장 등이 가까워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동신초, 안암초, 용문중·고, 경동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산101번지 일대에 봉천제4-1-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관악구에는 해당 주택재개발을 비롯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가 다수 있다. 사업완료 시 약 9000가구에 이르는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돼도 공급 부족 우려와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수요 심리가 뒷받침되면서 청약시장의 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