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정상 향해…추석 연휴 반납하고 구슬땀 흘리는 경기도 선수단

2023.09.26 12:07:00 11면

체중조절·부상예방·팀 전술훈련 등 전국체전 앞두고 막판 스퍼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지난해 제103회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경기도청 수구팀은 28일 한국체대에서 팀 훈련을 진행한 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남 목포시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청 수구팀은 이 기간 동안 제104회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 전남체육회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민수 경기도청 수구 감독은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8강에서 강원도수영연맹 또는 서울 한국체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두 팀 다 쉽지 않은 팀이다”라면서 “그러나 전지훈련 기간 두 팀을 대비해 전술훈련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마라톤(42.195㎞)과 20㎞ 경보에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경기도청 육상팀도 29일 경남 진주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배재봉 경기도청 육상 코치는 “장거리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도로훈련과 재활훈련을 병행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청 육상팀은 제104회 대회 시작 이틀 전 격전지 목포로 이동할 예정이다.

 

 

여고부 하키 우승을 노리는 수원 태장고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태장고는 이 기간 동안 서울 송곡여고, 대구 강동고와 친선 경기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11명의 선수들로 이뤄진 태장고는 후보 선수 없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6월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저력있는 팀이다.

 

김철수 태장고 감독은 “추석 연휴 시작 전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양해를 구했다. 학생들 모두 우승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자발적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하겠다고 했다”라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경남 김해여고를 만난다. 막상막하의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승리하게 된다면 결승까지 무난하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에서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와 코치 대부분이 연휴 기간 내내 구슬땀을 흘린다.

 

특히 경기체고 역도팀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학생선수들의 체중 조절과 영양섭취, 부상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올해 수차례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현장지원을 받은 바 있는 역도팀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두 차례 더 현장지원을 요청했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신체 균형과 몸상태를 마지막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스포츠과학센터로부터 마사지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부상을 방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남승원 경기체고 역도 감독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대회인 전국체전에 앞서 학생선수 모두 높은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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