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점프 한 번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두 개의 높이뛰기 바가 자리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총 17명이 예선에 출전했다. 우상혁은 B조,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다. 우상혁은 첫 번째 시도에 2m15를 뛰어 넘었다. 이후 우상혁이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은 2m19를 1차 시기에 넘어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예선은 가볍게 뛰었다. 단 한 번 뛰었지만 느낌이 괜찮았다"면서 "몸 관리 잘해서 4일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