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민석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출전한다.
제18회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한국 최중량급 간판이다.
그레코로만형 130㎏급은 기술보다는 체격 조건과 힘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짙어서 전통적으로 서양 선수들이 득세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김민석이 따낸 동메달은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유독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김민석이 항저우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녀 인라인 프리스타일 스피드 슬라럼에는 2006년생 권늘찬과 2009년생 황정원(이상 경기 위너스)이 출전한다.
스피드 슬라럼은 80㎝ 간격으로 놓인 20개의 콘을 한 발로 주행하는 ‘원풋’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대부분 5초대의 기록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주행하는 동안 4개 이상의 콘을 치거나 쓰러뜨리면 실격 처리된다. 속도와 정교함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이밖에 항저우 첸탕강 스마트 뉴월드 인근에서 열리는 마라톤 남자부에는 박민호(코오롱)와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최경선(충북 제천시청)과 정다은(K-water)이 경기에 나선다. 또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는 양궁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