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FC1995, 리그 2위 도약의 기회…7일 김천과 맞대결

2023.10.05 14:33:03 11면

3위 수성 또는 2위 도약 위해 승점 3점 획득 절실
김천과 안 좋은 상성…올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패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리그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부천은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에서 리그 2위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2 여정이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은 15승 8무 9패, 승점 53점으로 김천(18승 4무 9패·승점 58점)에 승점 5점 차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김포FC는 14승 11무 6패, 승점 53점으로 부천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득점(부천 28골·김포 21골)에 뒤져 4위에 자리했다. 다만 김포는 부천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부천은 2위 도약뿐 아니라 3위 수성을 위해서도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단 한번의 패배만을 허용한 부천은 이 기간 동안 팀 순위도 6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부천은 안재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상대의 수비를 흔들고 득점을 책임졌던 공격수가 빠졌다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9경기에서 4실점에 그쳤다. 여기에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6경기다.

 

김천은 27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열린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부산 아이파크에게 1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33라운드 FC안양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김천은 이어진 천안시티FC와 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기세를 끌어 올렸다.

 

부천은 올 시즌 김천과 두 번 만나 각각 1-4, 0-3으로 패했다. 게다가 김천이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1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최근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부천이 김천 전 연패를 깨고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포는 7일 김포솔터축구장으로 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2위 부천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김포는 3위 또는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김포는 K리그2 34라운드까지 만들어낸 35골 중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격포인트 19개(16골 3도움)를 올리며 김포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루이스는 김포의 공격에 있어서 대체 불가한 선수다. 루이스는 최근 5경기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선두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의 16골을 분석해 보면 오른발 6골, 왼발 5골, 헤딩 3골, PK는 2골이다. 양발은 물론 머리로도 언제든 득점이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선수다.

 

김포는 올 시즌 루이스가 득점한 15경기에서 10승 2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루이스는 안양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루이스의 득점 행진이 안양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성남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홈경기를 치르고 안산 그리너스FC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K리그1 최하위(12위) 수원 삼성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2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염기훈 플레잉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수원은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자동 강등되는 꼴찌에서 벗어나야하는 수원이 연패 사슬을 끊고 잔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FC는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원정경기를 진행한다.

 

직전 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FC는 5일 현재 8승 6무 18패, 승점 30점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5패·승점 35점)에 승점 5점 차 뒤져 10위에 올라 있다.

 

이미 파이널 그룹A를 확정지은 대구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노린다면 수원FC로서는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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