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카메룬 중앙주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카메룬 중앙주 야운데(Yaounde) 및 바피아(Bafia) 지역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은 사업지역 3개 학교를 방문해 소외열대질환 예방을 위해 지원된 식수위생시설의 운영 및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3개 학교는 식수위원회를 조직하고, 시설 오남용으로 인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식수시설 운영시간을 설정해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잠금장치와 옹벽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침입을 방지했다.
또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 및 학교로부터 식수시설 이용료를 받아 시설의 유지관리에 사용했다.
파견팀은 ‘주혈흡충증 및 토양매개성기생충 통제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 카메룬 보건부가 운영하는 PNLSHI 연구팀과 카메룬 중앙주 17개 보건구 사업지역의 아동 3600명을 대상으로 소외열대질환 유병율 조사를 위한 대변 및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모니터링단은 카메룬 현지 주재원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증 및 카메룬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성질환 교육을 실시해 카메룬 지역주민의 감염성질환 예방관리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아동 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