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2023~2024시즌 우승 다짐

2023.10.10 18:13:55 11면

이번 시즌 슬로건 '자부심'…원팀 강조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자부심’을 내걸며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다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의왕시 한국전력공사 자재검사처에서 김철수 단장과 권영민 감독 및 코치·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시즌 V리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철수 단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시즌 아까웠지만 이번 시즌은 권 감독 이하 선수들 모두 비시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무릎을 꿇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비롯해 올 시즌 선수단 변화가 거의 없는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합류했다.

 

지난 시즌 39경기, 163세트를 뛰며 968점을 뽑아낸 타이스는 “지난 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 한 계단 올라설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이 팀에 있게 되어 기쁘고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료헤이 이가는 “한국에 와서 긴 시간을 보냈고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며 “지난 시즌 한국전력이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다 같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이 자리에서 우승을 다짐했던 선수들은 이날 다시 한 번 시즌 목표를 우승이라고 말했다. 메세지는 같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권영민 감독은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다. 저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도 저를 믿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저희가 목표로 하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석은 “작년을 되돌아 보면 롤러코스터 같았다”며 “이번 시즌은 다 같이 등산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마지막에는 정상에 올라서 다 같이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원팀을 강조한 주장 박철우는 “올해 긍정적인 부분은 멤버 변화 거의 없이 보강된 선수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팀웍에 대한 부분이 전혀 문제없다”며 “저희가 갖고 있는 장점을 더 살리고 합류한 선수들이랑 합심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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